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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방문 100프로 맛집 모음집 (+마카오)

 

홍콩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미식의 천국입니다. 길거리 음식부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까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여행 내내 미식 탐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홍콩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원탑들만 소개해보겠습니다. (제가 먹어본 것 중에 재방문 의사가 있는 맛집만 골라보았습니다)

홍콩 맛집 비교 또 비교해서 1등만 모아봄
홍콩 맛집 비교 또 비교해서 1등만 모아봄

 

<맛집들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다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딤섬(Dim Sum)

딤섬은 홍콩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한 입 크기의 만두, 찐빵, 롤 등을 찜기에 담아 제공하는 요리입니다. 현지인들은 보통 차와 함께 즐기는 ‘얌차(飲茶)’ 문화로 딤섬을 먹습니다. 다시 방문할 맛집 지역별로 2곳을 나눠서 소개하겠습니다. 

 

📍 셩완역 부근에 있는 원탑 맛집은 <딤섬레스토랑>입니다. 여기서는 하가우, 쇼마이, 창펀 먹었는데요! 서치 해보고 메뉴를 골랐는데 사람들이 쇼마이가 진짜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엄청나게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어묵? 같은 식감이고 맛이 깊지 않아서 다시 간다면 안 먹을 거 같습니다...ㅎ 여기서는 하가우가 진짜 대박입니다. 참기름향이 나면서 새우가 큼지막하게 있으니 꼭 드셔주세요ㅠㅠ. 창펀은 안에 야채교자? 같은 게 들어있어서 무난 무난하니 맛있었습니다. 새우가 들어갔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ㅎ 가게 매장도 넓고 회전율도 좋아서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침사추이 쪽에서의 1등은 <딤딤섬>인데요. 이곳에서는 가지딤섬, 고추딤섬, 크리스피 창펀 먹어봤는데요. 가지, 고추를 엄청나게 기대해서 그런지 기대한 만큼 맛있진 않았습니다. 되게 물컹물컹한 식감이고 하나 먹으면 바로 물려서.. 그렇다고 안 먹기엔 너무 맛있는 맛입니다. 창펀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새우 안에 포동포동하면서 크리스피 한 식감으로 완벽합니다. 이것만 100개 먹고 싶은 맛입니다. 지점이 2-3개 있는 거 같았는데 내부가 깔끔하고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 거 같습니다. 점심에 피크시간만 좀 피해오신다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사람이 점점 웨이팅 하는 거 같았습니다.

완탕면(Wonton Noodles)

완탕면은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만두(완탕)를 얇은 에그누들 면과 함께 제공하는 홍콩의 대표적인 국수 요리입니다.

아무래도 딤섬, 에그타르트 등 느끼한 것만 먹다 보니까 해장할게 필요했는데 호불호가 갈린다고 해서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진짜 맛있어서 또 가고 싶은 맛집입니다. 

 

📍 바로 그곳은 침차이키(Tsim Chai Kee Noodle)! 메뉴도 완탕면 단일메뉴이고, 토핑이 총 3가지 있습니다. 소고기, 새우완탕, 피쉬볼 이렇게 이루어져 있는데 저는 토핑 2개(소고기, 새우완탕)가 들어간 완탕면으로 주문했습니다! 미슐랭으로 선정된 맛집입니다. 에그 누들이 조금 두려우신 분들은 쌀국수 면으로 바꿀 수 있는데 홍콩에 갔다면 에그 누들 추천드립니다! 맛은 갈비탕느낌인데 빨간 소스 넣어먹으면 칼칼한 갈비탕맛이 되는데 이게 진짜 맛있었습니다. 되게 기름지지 않은 국물인데 깊은 맛이 나는 완탕면 추천드립니다!

완탕면과는 또 다른 칼칼한 국수 맛집

한국인들은 무조건 빨간 국물. 을 먹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친구랑 제가 원래는 느끼한 홍콩음식을 먹으려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그 자리에서 즉시 서칭해서 찾아낸 맛집인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흡입한 그 맛집!

📍바로 탐짜이샴거(Tamjai Samgo)입니다. 여기서 먹었던 건 바로 마라맛 국수입니다. 토핑, 맵기 고를 수 있고 사이드 메뉴도 안 먹어본 홍콩식 반찬? 이 많았습니다! 친구랑 저는 한 그릇에 나눠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딱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맵기는 매운맛으로 먹었는데 딱 신라면 두 배? 맛이었고 아마 쌀국수? 맛집으로 많이들 말하시던데 쌀국수 느낌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마라우동? 같은 느낌이었고 그냥 맛있었습니다. 친구랑 여기 다음에 무조건 또 온다며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가게도 깔끔하니 좋았고 체인점이라 지점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꼭 드시길 바랍니다ㅠㅠ!

에그타르트(Egg Tart)

홍콩식 에그타르트는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필링이 가득 차 있는 디저트입니다. 1일 1 브랜드 에그타르트를 먹었는데요. 이름을 다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ㅋㅋㅋ 그중 맛있는 곳만 기억했습니다

 

📍 베이크하우스(Bake House)는 홍콩 가자마자 처음 먹었던 에그타르트 집입니다. 처음 먹어서인지 진짜 그 감동과 감탄이 잊히질 않습니다. 오후 4시에 에그타르트가 새로 나온다 해서 시간 맞춰갔는데 웨이팅이... 그래도 한 20분 기다려서 먹었던 거 같습니다. 웨이팅 한 시간은 거뜬히 할 수 있는 맛이고 다음에 간다면 여기서 10개는 살 예정입니다ㅎ. 하지만 여러 에그타르트 집 중 제일 가격이 비쌌었습니다. 

📍번외로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로드스토우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입니다. 베이크하우스보다는 계란맛이 더 깊고, 너무 부드러워서 녹아버렸습니다. 익청빌딩 가신다면 들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차찬탱 맛집 / 와락 카페 (Warok Cafe)

홍콩식 카페를 의미하는 차찬탱은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란퐁유엔을 많이들 가셔서 웨이팅이 길거같아서 다른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그곳은

📍와록카페(Warok Cafe)입니다. 아침식사로 시그니처 프렌치토스트를 먹었습니다. 땅콩맛이 많이 났고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계란물 묻힌 프렌치토스트가 아닌 빵을 튀긴듯한 토스트여서 새로웠고 진짜 매우 완전 또 먹고 싶습니다ㅠ...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운 맛이었으니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추가로 길거리음식으로 홍콩식 와플 먹어보고 싶다? 하면 Mammy Pancake 추천드립니다.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유명한 와플 가게이고 한국에서는 와플을 구워두고 판매하는데 여긴 주문하자마자 바로 구워주셔서 정성이 깃들여져서 따끈따끈하고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근데 이거 먹을 바에는 에그타르트를 더 먹을 거긴 하지만 에그타르트만 먹었더니 색다른 디저트 먹어보고 싶다? 할 때 먹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초코맛으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쑥쑥 입안으로 들어갔습니다ㅎ.

 

마카오 / 북방관 (North)

📍 홍콩 일정 중에 당일치기로 마카오를 다녀왔는데요! 유명한 베네시안 호텔에 가서 북방관(North) 레스토랑에 가서 가지튀김, 꿔바로우, 소고기 달걀볶음밥 먹었습니다. 다른 거는 몰라도 가지튀김은 무조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친구랑 저는 가지를 진짜 싫어해서 반신반의하며 주문했는데 진짜 가지맛이 안 나고 감자? 맛이 나서 너무 신통방통했고 튀김이 진짜 잘 튀겨져서 대박이었습니다. 다시 오게 된다면 가지튀김 + 다른 메뉴 먹어볼 듯합니다. 직원분들도 엄청나게 친절하시고 한국사람들이 가지튀김을 많이 시키다 보니 "가쥐튀김?"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ㅋㅋㅋ.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 오시게 된다면 꼭 방문해서 가지튀김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홍콩달러로 계산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달러로 계산한다면, 가격에 최대한 딱 맞춰서 결제하시길 바랍니다! 홍콩달러 잔돈을 주지 않고 마카오 달러로 주기 때문입니다ㅠㅠ.

 

대표사진을 보시면 엄청나게 많은 홍콩 음식들을 먹어봤지만 그중에서도 저만의 단연코 최고를 골라보았습니다. 홍콩으로 여행 가신다면 꼭 이 글을 읽고 가시길 바라며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